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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종이컵 던지고 물 흩날리고' 젠틀맨이었던 日 4509억 투수의 분노가 대폭발한 이유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73 2025.08.13 06: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충격적인 부진 이후 분노를 폭발하는 등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선두 타자 잭 네토에게 초구로 시속 95.9마일(약 154.3km)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홈런으로 연결되며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 테일러 워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요안 몬카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출발했다.

2, 3, 4회를 실점 없이 넘어간 야마모토는 5회 선두 타자 브라이스 테오도시오와 네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놀란 샤누엘의 몸에 공을 맞혀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며 트라웃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몬카다에게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며 구스타보 캄페로를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으나 실점도 추가했다. 이어 루이스 렌히포에게 볼넷을 내주자, 알렉시스 디아즈와 교체됐다.

이날 야마모토는 4⅔이닝 6피안타 6사사구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6개의 사사구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개수다. 

경기 후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라면서도 "리듬을 맞추고 싶었지만 잘 이겨내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타를 맞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단단하고 빠르게 끊었다면 조금 실점을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마모토는 경기를 마친 뒤 벤치로 들어가 답답한 마음을 표출했다. 그는 물이 든 종이컵을 던지는 등 분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침착한 이미지였던 그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한편, 야마모토는 이번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이 2.84로 상승했다. 11승 달성에도 실패한 그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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