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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도 OK"했던 연봉 291억 164km 파이어볼러, 메이저리그 무대도 못밟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466 2025.08.05 06: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왕년에 뉴욕의 '토르'로 불리며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지배했던 노아 신더가드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Trade Rumors)'는 화이트삭스가 우완 투수 신더가드와 펜 머피를 방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더가드는 지난 6월 재기를 노리며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이후 무려 1년 10개월 만에 맺은 계약이었다. 그는 루키 리그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으나 트리플A 소속으로 2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무려 9실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10.13을 찍었다. 삼진은 단 2개만 잡았으며 피홈런은 무려 5개였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당시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맷 하비-신더가드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강속구 선발 트리오를 구성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신더가드는 메츠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선발 투수임에도 시속 102마일(약 164.2km)의 패스트볼을 던졌을 뿐만 아니라 긴 노란 머리를 휘날리며 공을 뿌린 덕분에 그는 '천둥의 신' 토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신더가드는 부상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0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뒤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큰 부상을 입어 구속이 떨어졌음에도 2022시즌 LA 에인절스가 그에게 무려 1년 2,100만 달러(약 293억 원) 계약을 제안했을 만큼 잠재력은 엄청났지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거친 신더가드는 지난 2023시즌 8월 소속팀에서 방출당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잠시 접었다. 1년 여의 공백기를 가진 그는 아시아 무대에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24년 야구 팟캐스트 '더 베이스볼 인사이더즈'에 출연해 "기회를 주는 팀이 있다면 어디든 갈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에서 1년 동안 뛰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신더가드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한국, 일본도 그의 내구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당한 그는 다시 무적 신세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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