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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론 “박찬호 정말 대단했구나”...‘아시아 최다승’ 벽 실감, 다르빗슈 3⅓이닝 8실점 조기 강판→110승 제자리걸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37 2025.07.26 06: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다르빗슈가 이 정도인데 박찬호는 정말 대단했구나 싶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가 3년 만에 8실점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르빗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8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7-9 패배와 함께 다르빗슈는 시즌 3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무승 3패, 평균자책점은 9.18로 치솟았다. 

1회 말, 2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다르빗슈는 2사 1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브렌던 도노반에게 스위퍼를 통타당해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두 타자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 위기에서 다르빗슈는 다시 콘트레라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며 치명타를 입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빅터 스캇 2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도노반을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스캇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이반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8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4회를 끝내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미일 통산 203승(NPB 93승, MLB 110승)을 기록 중인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 구로다 히로키(통산 203승)를 넘어 일본인 투수 역대 최다승 단독 1위(204승)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애리조나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단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기록 경신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그는 박찬호(124승), 노모 히데오(123승)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시즌 연속 7승 이상을 따내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올 시즌엔 ‘111승’ 고지를 넘지 못한 채 주춤하고 있다. 박찬호의 기록까지는 아직 14승이 남았다.

한편,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날 다르빗슈가 기록한 8실점이 2022년 4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의 9실점 이후 3년 만에 허용한 최다 실점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 댓글에는 일본 팬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아시아 최다승 기록 달성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다르빗슈가 이 정도인데, 노모나 박찬호는 정말 대단했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남기며 레전드 투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하는 모습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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