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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덮였던 안동 안기천 다시 열린다…496억 들여 생태하천 복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30여년간 도로 아래에 묻혀 있던 경북 안동 도심의 옛 물길인 안기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다.
안동시는 9일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에는 총 496억원이 투입되며 영가교 교차로에서 천리소하천까지 575m 구간의 복개도로를 철거해 하천을 되살린다.
복원된 하천 주변에는 벽천광장과 생태탐방로, 수변힐링쉼터 등이 들어선다. 단순히 물길만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걷고 쉬면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완공 목표는 2029년이다.
안기천은 과거 안동 도심을 흐르던 하천이었지만 1990년대 초 도시화와 도로 확충 과정에서 복개돼 30여 년 동안 도로로 이용돼 왔다.
안동시는 2018년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맺은 뒤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우선 지장물 이설과 유지용수 관로 설치 등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하천 복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성용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기천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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