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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폭행' 책임 다 졌고..'음주운전'은 "어쩔 수 없다"는 이혁재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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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이혁재 /사진=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이혁재 /사진=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개그맨 이혁재(53)가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도 반성 없는 태도를 드러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이혁재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8일 밤 10시께 이혁재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후미를 추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당시 이혁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음주운전 보도 후 이혁재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집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이자카야에 지인들이 오라고 해서 갔다가 폭탄주로 한두 잔 정도 술을 마셨다. '집에 가겠다'고 나왔는데 거리가 300m밖에 안 되다 보니 '이걸 뭘 대리를 하나' 싶어서 차를 몰고 출발했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놨다.

또한 그는 "휴대전화를 떨어뜨려서 줍는 과정에서 차가 스르륵 흘러 오토바이 뒤를 살짝 받았다"라며 "차량이 오토홀드 상태로 브레이크가 잡혀 있는 줄 알고 휴대전화를 주웠는데 차가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점을 강조하면서, "누가 신고해서 음주운전을 회피하려고 한 게 아니다. 경찰에게 거리가 짧았지만 술을 마신 사실을 말씀드리고 음주 측정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혁재는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 편이고, 음주단속에 걸려본 적도 없다. 폭탄주 두 잔 정도를 마셨고, 이 정도도 측정이 바로 되더라"라며 "경찰에서 0.03%이면 면허 정지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어쩔 수 없다. 저의 불찰"이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임에도 가볍게 넘기는 안일한 인식과 변명으로 일관한 이혁재. 이에 네티즌들은 "아주 몹쓸 사람이네", "참 가지가지한다", "음주운전 걸리는 인간들 대다수가 대는 핑계네", "어쩔 수 없다? 이건 또 뭔 궤변",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자다", "변명까지 완벽하다", "정신 못 차렸네" 등 날선 비판을 보내고 있다.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 물의를 일으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2017년엔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2억 4000여 만 원을 갚지 않았다가 회사 측이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이혁재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 3월 실시됐던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위원장 포함) 6인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혁재는 이 자리에서도 과거 논란과 관련 "해외 봉사활동도 다니며 충분히 책임을 졌다"라고 밝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불어 이혁재는 보수 성향 유튜버로 활동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 사태를 두고 "내 가치관으로는 무죄"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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