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희생 강요 방식 문제"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가 9일 정부가 추진 중인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를 비롯한 전력망 확충 계획에 대해 지방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라며 문제 삼았다.
이 군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군은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정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진행된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지방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실효성 있는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군은 6만 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고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정책의 성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수도권 산업집중 완화와 에너지를 생산한 곳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지산지소' 원칙이 실제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전문가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부여군 송전탑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후보 경과지를 분석하고 대안 노선을 마련해 한전에 역제안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한전에 양화·충화면 구간의 전면 지중화와 내산·외산면 노선 우회를 중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한전이 현재 후보 경과지를 도출한 기준과 평가 자료를 전면 공개해 군민이 노선 선택의 근거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 상태다.
군은 단순 토지 보상으로는 군민의 막대한 재산상 손실과 인구 유출 문제를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 군수는 "6만 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면서도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이 성공할 수 있게 군이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와 충남도, 한전도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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