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마크롱 여사, 프랑스서 '한지특별전' 관람…가수 화사 "세련된 현대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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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의 문화유산 '오텔 드 라 마린'에서 '한지마니아' 특별전을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소화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텔 드 라 마린은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위치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과거 왕실의 가구·미술품·보석 등을 보관하고 관리하던 곳이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에게 한지에 대해 "닥나무를 재료로 우리 고유의 기법을 통해 만들어지며 뛰어난 보존성과 내구성을 갖춘 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지는 루브르박물관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의 문화재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한 외규장각 의궤 역시 한지에 기록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지가 오늘날에는 패션과 생활 영역으로도 쓰임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날 마크롱 여사에게 선물한 한지 소재 신발을 거론했다. 마크롱 여사는 한지로 신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한지 조명 작품도 관람하며 "한지가 오랜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예술과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을 공동 기획한 카트린 뤼로 감독은 "전시를 준비하며 한지를 더욱 깊이 알게 됐다"며 "한지가 지닌 독창성과 다양한 표현 방식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향사도 전시에 참여해 한지에서 받은 영감을 향으로 구현했다"고 말했고 두 여사는 한지를 여러 감각으로 느끼도록 한 시도가 창의적이라고 했다.
특별전을 함께 관람한 가수 화사는 "한지가 가진 특유의 재질을 살려 세련된 현대예술 작품으로 풀어낸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앨범을 한지로 만든 케이스에 담아 두 여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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