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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만 3번 출격’ 두산 159km 토종 에이스, WBC에서도 중책 맡을까? “일본전 나가고 싶다, 오타니 만나면 초구 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67 01.25 15: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세 차례 한일전 등판으로 경험을 쌓은 곽빈(두산 베어스)이 다가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될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1일 사이판에서 진행한 WBC 대비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캠프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 중에는 곽빈도 있다.

명실상부 두산의 ‘토종 에이스’인 곽빈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했지만, 2021시즌 건강하게 1군에 돌아온 이후 기량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규정 이닝은 채우지 못했으나 23경기 127⅓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하며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2024시즌에는 타고투저 시즌의 여파로 평균자책점은 4.24로 올랐으나 15승을 수확하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런 곽빈에게 2025시즌은 아쉬움이 많이 남은 한 해였다. 개막 직전에 내복사근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후로도 다소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19경기 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의 애매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적인 면모도 볼 수 있었다. 9이닝당 탈삼진이 8.81개로 데뷔 후 가장 많았고, 반대로 9이닝당 볼넷은 3.38개로 가장 적었다. 최고 구속은 158.7km/h까지 나오면서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토종 투수로 올라섰다.

그렇기에 지난해의 미묘한 성적과는 별개로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하리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나 그간 한일전에서 세 차례 등판한 이력이 있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아서 일본을 상대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인의 첫 성인 무대 국제대회인 2023 WBC에서는 경험 부족 탓에 부진했지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다. 지난 11월 열린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에서도 4회에 무너지기 전까지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인 바 있다.

일본 대표팀의 핵심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해 본 기억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곽빈은 2023년 WBC와 2024년 다저스의 내한 당시 열린 평가전에서 오타니를 상대해 통산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곽빈은 본인은 일본전 등판에 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곽빈은 24일 윤석민 SPOTV 야구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일본전에) 나가고 싶다. WBC는 내 한계를 부딪혀 보는 곳이지 않나”라고 적극적으로 출전 의향을 드러냈다.

오타니와의 두 차례 맞대결 이야기도 꺼냈다. “정말 재밌었다”라고 밝힌 곽빈은 “2023 WBC에서는 2구 몸쪽 들어왔다 싶은 게 볼이 됐고, 3구도 볼이었다. 4구 몸쪽 슬라이더를 잘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우익선상 2루타가 됐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2024년 서울 시리즈에서는 초구부터 155km/h 속구를 던져서 헛스윙이 됐다. 0-2에서 속구로 삼진을 잡고 싶었으나 볼이 됐고, 4구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어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타니의 헛스윙에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대표팀 경기를 좋아하는 게, 못 던져도 아웃 카운트 하나는 잡지 않나. 그러면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오타니를 다시 만나서도 초구에 강속구를 던질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몸 상태가 된다면 더 세게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제공, 유튜브 '사이버 윤석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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