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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아니면 계약 안 해!' 고집부리던 벨린저, 결국 백기 들었다...양키스와 5년 2400억에 재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81 01.22 09: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코디 벨린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벨린저와 양키스가 5년 총액 1억 6,250만 달러(약 2,404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에는 2,000만 달러의 계약금과 2027~ 2028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디퍼(지급유예) 조항은 없다.

FA 최대어였던 벨린저는 오프 시즌 내내 양키스와 신경전을 펼쳤다. 벨린저는 7년 장기 계약을 고수하는 등 고집을 부린 반면, 양키스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며 타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가도 된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런데 벨린저 영입전에서 양키스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뉴욕 메츠가 하루 앞서 중견 루이 로버트 주니어 트레이드로 선회하면서 벨린저의 상황이 급변했다. 메츠가 한발 물러나자, 영입전은 사실상 양키스의 단독 협상 구도로 재편됐다.

벼랑 끝으로 몰린 벨린저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2017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벨린저는 그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2019년에는 156경기 47홈런 115타점 OPS 1.035의 빼어난 성적으로 N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듬해 타율 0.239 OPS 0.789로 부진했고, 2021시즌에는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 OPS 0.542에 그치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2022년에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OPS 0.654로 반등에 실패한 벨린저는 결국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시카고 컵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반등에 성공했다. 2023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 OPS 0.881로 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시즌 후 FA가 된 벨린저는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잔류했다. 2024시즌에는 130경기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 OPS 0.751을 마크했다.

2025년에는 양키스에 합류했다. 당시 팀의 핵심 타자 후안 소토를 놓친 양키스는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벨린저에 손을 내밀었다. 직전 시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벨린저는 2025시즌 다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152경기에서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89득점 OPS 0.814로 활약했다.

이에 양키스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벨린저에게 잔류 제안을 보냈으나 벨린저는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양키스에서 부활의 시즌을 보낸 만큼, F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벨린저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1루까지 오갈 수 있는 수비 범용성과 MVP 출신 타자라는 점을 들어 다년 계약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까지 거론됐지만,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빅마켓 구단들이 잇달아 발을 빼면서 선택지가 좁아진 벨린저는 결국 양키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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