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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사상 최악의 실수” 비난 쇄도! 4832억 스타 내치더니, FA 3루수도 못 잡았네…“대체 무슨 생각인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98 01.12 00: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결과적으로 ‘빈털터리’가 돼버린 보스턴 레드삭스를 향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현지 매체 ‘ESPN’의 야구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시카고 컵스가 5년 1억 7,500만 달러(약 2,555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브레그먼은 9시즌 통산 1,111경기 타율 0.272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694득점 OPS 0.848을 기록했다. 다만 2024시즌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남긴 채 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이 포함된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52억 원)에 보스턴과 계약했고, 2025년 114경기 타율 0.273 18홈런 62타점 OPS 0.821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컵스가 5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런데 브레그먼의 이적 소식에 단단히 뿔난 사람들이 있다. 보스턴 팬들이다. 이들의 화살은 브레그먼을 향하지 않는다. 브레그먼과의 재계약에 실패해 3루 자리를 무주공산으로 만든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단장 등 보스턴 프런트를 겨눈다.

이미 지난해 보스턴이 브레그먼을 영입할 당시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파엘 데버스와의 교통 정리가 문제였다. 데버스는 이미 구단과 총 11년 3억 3,100만 달러(약 4,832억 원)의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이런 와중에 포지션이 겹치는 브레그먼을 굳이 영입할 필요가 있냐는 말이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이를 기점으로 데버스와 보스턴 구단의 사이는 급격히 악화일로를 걸었다. 데버스는 지명타자로 밀려났고, 1루수 전향을 요구받기도 했다.

데버스가 이를 거부하자 브레슬로우 단장은 6월 16일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해버렸다.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1루 수비를 소화하면서 친정팀 프런트를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그나마 샌프란시스코가 미끄러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과 달리, 보스턴은 데버스 이적 직후 부진했으나 끝내 살아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2025년은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데버스를 내보낸 이상 브레그먼을 어떻게든 붙잡아야 했다.

그런데 보스턴은 브레그먼을 놓치며 졸지에 주전 3루수 자리가 텅 비게 됐다. 이렇게 되니 보스턴 팬덤은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8년 반 동안 함께 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그렇게 쉽게 내치고는 후속 대처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안 그래도 올겨울 단 한 건의 FA 영입도 성사하지 못한 터라 열받아 있던 보스턴 팬들은 SNS에서 “데버스를 보내고 아무것도 못 얻었다”, “브레슬로우 단장을 달로 쫓아내고 싶다” 등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 역시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현지 매체 ‘NESN’의 팟캐스트 진행자 냇 고든은 “브레그먼을 이유로 팀 슈퍼스타와의 관계를 망치고 내보냈는데, 7개월 만에 브레그먼도 내보냈다”라며 “이제 둘 다 없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라고 혹평했다.

유명 야구 채널 ‘언더독 베이스볼’을 운영하는 재러드 캐러비스는 “브레그먼과의 1년 계약을 위해 데버스를 내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스턴을 직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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