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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도 이천수 나왔다! "여기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 가겠습니다"...뮌헨 17세 특급 유망주, 팬들 앞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88 01.06 12: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이 공들여 키워온 특급 유망주 레나르트 칼의 경솔한 발언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칼의 커리어 전부는 독일에서 시작됐고, 그는 뮌헨에서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의 ‘꿈의 클럽’은 독일에 있지 않다”며 칼의 문제적 발언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은 지난 4일 열린 뮌헨 팬클럽 행사에서 ‘뮌헨을 제외하고도 뛰고 싶은 클럽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 자리에서 다소 믿기 힘든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뮌헨 정말, 정말 위대한 클럽이다. 이곳에서 뛰는 건 꿈”이라면서도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 그곳이 내 꿈의 클럽이다. 이건 우리끼리만의 비밀로 해달라(웃음). 물론 뮌헨은 정말 특별한 클럽이고, 여기서 축구하는 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질문에 솔직했다고 볼 수 있지만 발언이 나온 장소가 다름 아닌 뮌헨 팬클럽 행사였고, 칼이 구단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실언이었다.

그리고 해당 보도의 댓글란에는 “이건 진짜 최악의 발언이다. 누가 좀 미디어 트레이닝 시켜야 할 듯”, “완전히 잘못된 답변이다. 진짜 화난다”, “멍청하거나, 순진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어느 쪽이든 틀린 말이다” “완벽한 자충수다” 등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칼은 17세였던 2025년 6월 클럽 월드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자말 무시알라의 공백 속에서 적잖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현재까지 공식전 1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자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168cm의 단신임에도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워 리오넬 메시와 비교까지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독일 대표팀 승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언으로 인해 뮌헨 팬들의 눈 밖에 단단히 난 모양이다. 

한편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칼의 이번 발언을 두고 과거 이천수를 떠올린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천수는 2003년 여름 울산 현대 호랑이(현 울산 HD)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입단식에서 “여기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극심한 향수병과 적응 실패로 단 1년 만에 스페인을 떠나야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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