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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한국’ 대굴욕, 2025년 내내 뒤집지 못한 채 마무리…세계 랭킹 4위 유지, WBC에서 뒤집을 수 있을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86 01.01 18: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결국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세계 랭킹에서 대만에 밀린 채로 2025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발표한 2025년 12월 31일 세계 랭킹에서 4,192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2025년 7월 23일 6위에서 4위로 두 단계 상승한 뒤 추가적인 순위 변화 없이 그대로 1년을 마무리했다.

일본이 6,676점으로 1위를 수성한 가운데, 5,112점의 대만이 2위로 2025년을 마쳤다. 3위 자리에는 야구 종주국인 미국(4,357점)이 안착했다.

WBSC 세계 랭킹은 최근 4년의 국제대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산정된다. 2025년 최종 순위는 2022~2025년 열린 국제대회에서 각 나라가 거둔 성적에 따라 책정됐다.

1위 일본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상에 올랐고, 2위 대만은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포인트를 대거 얻었다. 3위 미국은 2023 WBC 준우승 팀이다.

이와 달리 한국은 2023 WBC에서 호주에게 패하는 이변을 헌납하면서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떠안았다. 심지어 2024 프리미어12에서는 대만에 발목이 잡히며 마찬가지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나마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성과는 있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WBC나 프리미어12에 비할 바는 아니다. 실제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단 235점을 얻은 것과 달리, 일본은 WBC 우승으로 1,150점, 대만은 프리미어12 우승으로 1,380점을 쓸어 담았다.

이러한 최근의 성적 차이 탓에 한국은 그간 한 수 아래로 여겨 온 대만에 세계 랭킹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2024년 9월 3일 발표된 랭킹에서 한국이 4위에서 6위로 미끄러진 사이 대만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이어진 프리미어12의 결과로 차이는 더 벌어졌다.

과연 이를 뒤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시점에서는 거의 1,000점 가까운 차이가 나는 만큼, 대회 하나로 금방 뒤집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점수를 쌓아야만 대만을 제칠 수 있다.

그 시작은 2026 WBC가 돼야 한다. 때마침 한국은 대만과 같은 C조에 묶였다. 현실적으로 일본의 조 1위 안착이 유력한 가운데,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대만을 무조건 잡아야만 한다. 대만을 꺾고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포인트 격차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월 5일 체코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후 7일부터 9일까지 일본-대만-호주 순으로 3연전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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