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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반 불안. 사실상 경기 관여 못했지만..." 쏘니, 주눅 들 필요 없다! LAFC 긍정 평가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421 2025.11.25 21: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골은 '타임캡슐에 넣어도 될 명장면'이다."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밴쿠버 화이트 캡스 FC와의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날 LAFC는 패배가 유력해 보였다. 전반전에만 내리 두골을 내줬으며, 이렇다 할 공격 장면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판도를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의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5분 추격골을 넣었으며, 추가시간엔 환상적인 궤도의 프리킥 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끌었다.

연장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졌다. LAFC는 골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밴쿠버는 이를 막으려 수비진을 내려 않힌 것은 물론 토마스 뮐러를 빼고 지반 바드왈까지 투입시켰다. 

 

다만 LAFC의 기적은 여기까지 였다. 이들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손흥민과 마크 델가도가 실축하며 고배를 삼키게 됐다.

결과적으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LAFC 내부에는 손흥민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구단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LAFC'는 25일 당시 경기를 상세히 되짚었다.

 

이들은 "전반전은 솔직히 불안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경기 흐름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고, 밴쿠버가 정말 철저하게 막았다"고 초반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의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에 대해서는 "직전까지 사실상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다. 터치하기 위해 힘겹게 싸워야 했고, 대부분 코너킥을 담당하느라 바빴다. 코너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제대로 연결된 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후반추가 시간에 한 방을 꽂아 넣었다"며 "만일 LAFC가 그 경기를 이겼다면, MLS 올해의 골 유력 후보이자 리그 홍보 영상 1순위였을 것"이라며 "결국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지만,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의 표정, 터지는 환희, 그 모든 게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리그에는 이런 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 또한 손흥민, 첫 번째 골 넣은 뒤 '가자! 가자!'를 외치던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팀 전체에 전염되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의 플레이를 보면 부정적인 요소는 하나도 없다. 팀에 온 이후 매 순간 팀의 레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손흥민의 골은 '타임캡슐에 넣어도 될 명장면'이다. 어릴 때부터 수천, 수만 번 반복해온 훈련의 결정체다. 기술, 정신력, 압박 속 결단력까지 모든 요소가 완성된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나아가 "리오넬 메시 정도나 가능한 장면에서 손흥민이 훌륭하게 만들어냈다. 그가 오고 나서 새로운 팬층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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