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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 이천수, '사태 원흉' 5명 찍었다..."장급 인사 적어도 다섯, 축구인보다 더 센 사람들, 벗겨내야 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09 07.17 06:12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이천수가 의미 있는 개혁을 위해서는 단순히 회장이나 감독 교체를 넘어 장기간 대한축구협회 행정을 지휘해 온 내부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K-축구 혁신위원회, 대한축구협회 개편 방향, 추후 예정된 청문회 등을 집중 조명했다.

앞서 이천수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천수는 "회장도 나갔고, 감독도 나갔다. 그런데 그동안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왜 그대로 있느냐"라며 "축구인들이 바뀌고 새로운 축구인이 들어온다고 해서 협회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축구인들은 임원으로 들어왔다가 계약이 끝나면 나간다. 하지만 밑에 있는 조직은 그대로"라며 "기존 직원들의 힘이 굉장히 세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무언가를 바꾸려고 해도 '원래 이렇게 해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바꾸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현재 축구 팬 사이에서 흔히 거론되는 이들 외에도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핵심 인사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장급 인사 가운데 적어도 다섯 명은 나와야 한다. 축구인들보다 더 센 사람들이다. 그동안 협회에서 발생한 문제를 모두 알고 있었고, 그 과정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다. 진짜 혁신하려면 이런 구조부터 벗겨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특정 인물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천수는 "누군가를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다. 축구인들의 잘못도 인정해야 하나, 오랜 기간 협회에서 내부 문제를 알고 있던 사람들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한다면 그동안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들과 내부 핵심 인사들도 불러야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혁신위원회가 직접 감독을 선임하거나 인사를 결정하는 권한은 없지만 협회의 고착화된 조직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점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가 회장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와도 기존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는 만들 수 없다"라며 "30년 동안 쌓인 노하우의 카르텔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해결책으로는 장기간 자리를 지킨 핵심 인사들의 퇴진과 젊고 능력 있는 실무자 발탁을 제안했다. 이천수는 "기존 인사들이 내려오고, 밑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축구를 좋아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경쟁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춘수 유튜브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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