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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부부' 남편 "아내 따라가고 싶었다"..오은영 "우울 증상 걱정돼"[오은영 리포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88 07.21 00:02

[스타뉴스 | 노미경 기자]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오은영 리포트'에서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극심한 상실감과 우울감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는 아내와 사별한 뒤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배그 부부' 남편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남편은 "사실 맛도 잘 안 느껴지고 먹어야 될 이유도 모르겠다. 아이들 때문에라도 살아야 하니까 아이들이 남긴 음식은 버릴 바에는 제 입에 버리는 게 나아서 그렇게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금이라도 조용하고 고요함이 찾아오면 계속 울었다. 신체 기능이 고장 났나 싶을 정도로 눈물이 계속 나더라. 애들이 들을까 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라며 "떠났다는 슬픔과 그걸 인정하지 못하는 제 자신, 많은 감정 속에서 방황하며 지냈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이를 들은 소유진은 "살이 너무 많이 빠지셨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오은영도 "진짜 많이 빠지셨다"라고 걱정했다.

남편은 "아내가 아프고 나서부터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12kg이 빠졌다"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제작진과 통화할 때도 안 좋은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둘이었다가 하나가 되니까 감정 조절이 안 된다. 갑자기 '죽고 싶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힐 때마다 민폐지만 작가님들을 찾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살아야 하는 이유보다 죽어야 할 이유가 더 컸다. 약속이나 기약이 없으면 금방 아내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오은영이 "따라가고 싶었냐?"라고 묻자 그는 "물론이다. 누구는 그렇지 않겠냐. 아슬아슬하다. 애들 때문에 버티고 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은 "정환 씨가 우울한 증상이 있는 것 같아 걱정된다"라며 "우울하고 힘을 못 내는 것이 못나거나 약해서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는데 어떻게 꿋꿋하고 씩씩할 수 있겠느냐"라고 위로했다.

이어 "다만 걱정스러운 우울 반응은 삶이 무너지는 것이다. 너무 슬프고 보고 싶은 마음은 인정하고, 그 슬픔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노미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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