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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하면 치아 깎인다?"…치과 전문의가 밝힌 오해와 진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07 07.22 03:0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깎이거나 잇몸이 내려앉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치주 전문의의 설명이 나왔다. 오히려 치석을 방치할 경우 세균이 번식하면서 잇몸 염증과 구취를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는 지난 18일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잇몸 관리법을 소개했다.

채널에 출연한 박정철 전문의는 "스케일링을 한다고 해서 치아가 깎이거나 잇몸이 내려가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스케일링 후 치아가 얇아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치아에 붙어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원래 치아의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잇몸이 내려간 것처럼 보이는 것 역시 치석이 오랫동안 잇몸을 누르면서 실제로 잇몸이 내려가 있었던 경우가 많다고 했다.

스케일링을 오랫동안 받지 않아 치석이 많이 쌓인 경우에는 통증이 클 수 있는 만큼, 치과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치석이 쌓인 부위만 나눠 관리하는 부분 스케일링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모든 사람이 무조건 자주 스케일링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일수록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잇몸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스케일링보다 깊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박 전문의는 치근활택술과 치은연하소파술 같은 경우 치주낭의 깊이 등을 정확히 측정한 뒤 필요한 부위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필요하게 깊은 치료를 할 경우 오히려 잇몸이 내려가는 등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40대 이상이라면 한 번쯤 치주 전문 진료를 통해 잇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다만 젊은 층도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 때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있다면 잇몸병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문의는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아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 잇몸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치주 교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치아를 무조건 미용 목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칫솔과 치실이 잘 닿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잇몸을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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