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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서 일하며 당구' 박기호, 드림투어 3차전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08 07.22 12:0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한 박기호(PBA 제공)

'무명 돌풍' 박기호(51)가 드림투어(2부) 3차전에서 우승했다.

박기호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전에서 최연길을 세트스코어 3-1(13-15 15-13 15-10 1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기호는 드림투어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해 시즌 랭킹을 종전 69위(250점)에서 2위(1만250점)로 크게 끌어올렸다.

박기호는 '무명 돌풍'의 주인공이다. 2021-22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데뷔한 뒤 해당 시즌 챌린지투어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 1부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2023-24시즌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와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이후 당구 선수와 건설 현장직을 병행하는 스토리까지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박기호는 지난 시즌 포인트 랭킹 66위에 그치며 승강전인 큐스쿨(Q-School)로 내려갔고, 큐스쿨에 불참하며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1차전은 64강에서, 2차전은 256강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3차전에서 정상에 서며 다시 1부 투어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박기호는 "여전히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며 당구를 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 생활과 일을 병행하려니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큐스쿨에 불참하고 자진해서 드림투어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건설 현장 일을 줄이더라도 당구 연습량을 더 가져가고 싶다. 1부 투어 최고 성적이 4강인 만큼, 다음 시즌에는 결승전 진출과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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